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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추행 의혹 교수’ 사표 제출…학교선 면직키로
뉴스종합| 2014-11-27 16:5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A 교수가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대는 27일 “A 교수가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면직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면직 처분을 하면 현재 서울대가 A 교수를 상대로 진행 중인 진상조사가 중단되며 징계 등의 후속 조처도 하지 않게 된다.

서울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재발방지 및 교수 윤리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 교수는 지난 7월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데리고 있던 20대 여자 인턴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자신도 A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지난 26일에는 일부 피해 학생들이 모여 만든 ‘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X’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사흘간 파악된 피해자만 22명이며 학부, 대학원, 동아리에 이르기까지 K교수의 영향력이 닿는 곳에서는 수년간 어김없이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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