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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4년 연속 국내 브랜드 가치 1위”
뉴스종합| 2014-11-30 08:58
[헤럴드 생생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가 우리나라 브랜드 중 가장 가치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4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에서 936점을 획득, 2위인 이마트(922점)를 제치고 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정상을 지켰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여개 품목의 9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카카오톡(913점)이 작년 14위에서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올해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브랜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작년보다 순위가 18계단, 4계단씩 오르며 각각 20위, 26위를 차지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작년 3위에서 올해 13위로 급락했고, KT의 대표 브랜드인 olleh는 작년 5위에서 올해 17위로 밀렸다. KB국민카드도 작년 50위에서 올해는 81위로 내려앉았다. 올초 고객 정보 유출 등의 사건으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브랜드는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BMW는 작년보다 11계단 상승한 12위까지 뛰어올랐고,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도 각각 71위, 94위로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갤럭시, 이마트, 카카오톡에 이어 10위권에는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대한항공,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 참이슬, 신라면이 포진했다.

올해 10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CJ대한통운택배(26위), 구글(66위) , OK캐시백(68위), CGV(72위), 쿠팡(74위), 배스킨라빈스(75위), 코란도C(78위), LG G3(85위), 하이마트(88위) 등 총 15개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독약 냄새 파동을 겪은 카스가 작년보다 10계단 낮은 28위로 하락하고, 하이트도 37위까지 내려앉는 등 국산 맥주 브랜드가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작년에 갑을 논란과 수익성 악화로 순위가 대폭 떨어졌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CU는 각각 53위, 55위로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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