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역동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촉진해 경제 각 분야에서 창의ㆍ혁신 역량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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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하도급ㆍ유통 분야 등에 불공정 관행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인이 노출될 경우 거래단절 등 보복을 당할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신고기피 문제를 해소하고 불공정관행에 대한 감시망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 도입, 대리신고센터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명실상부한 소비자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관계 부처, 소비자원, 소비자단체, 학계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소비자정책 전반에 대한 총괄ㆍ조정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상의 기만행위에 대한 감시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함께 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 해외쇼핑몰 사업자와 관련,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서 피해를 최대한 사전에 방지하도록 유도하고 해외구매 피해보상에 관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