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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하이라이프]베이브루스 야구모자 3억원에 팔려
뉴스종합| 2014-12-19 11:09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착용했던 야구모자가 경매에 나와 3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루스가 1934년 일본 원정경기에서 사용한 야구모자가 이날 그레이플래널 경매에 출품돼 30만3277달러(약 3억3327만원)에 판매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당시 일본 야구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간에 이뤄진 친선경기에서 루스는 미국을 뜻하는 ‘US’ 로고가 새겨진 남색 모자를 썼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원정 기간 동안 모자 교환식을 빼면 이번 경매에 나온 모자만 내내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는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물품도 나와 고가에 팔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1934년 일본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썼던 모자 [자료=CNNㆍ그레이플래널]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타자 조 디마지오가 1937년 리그에서 착용했던 야구모자는 15만달러(약 1억6483만원)에 낙찰됐으며, 루스와 루 게릭의 서명이 있는 1932년 양키스 야구공은 11만5000달러(약 1억2637만원)를 넘겼다.

또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1981~1982년 시즌 썼던 하늘색 컨버스 운동화는 3만3000달러(약 3626만원)에 판매됐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의 서명이 담긴 양키스 야구공 [자료=그레이플래널]

한편 19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딘 루스는 3시즌 동안 117경기에 나와 평균방어율 2.02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1918년엔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놨으며, 타자로서도 성공적으로 전향했다. 당시 그는 시즌 동안 317차례 타석에 나와 타율 .300, 홈런 11개로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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