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얼짱’ 치어리더 박기량이 경기 중 황당했던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박기량을 비롯해 방송인 지석진, 배우 조여정, 클라라,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내가 최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기량은 팬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들이 쭈뼛거리면 오히려 곁에 다가가 사진도 함께 찍자며, 적극 화답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고마운 팬도 많지만 경기장에서 상식 이하의 팬들도 있지 않으냐”고 묻자 박기량은 “치어리더 초창기 때 응원을 준비하려고 서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목마 태우려고 뒤에서 다리 사이로 얼굴을 쑥 들이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기량은 “너무 어렸을 때고 놀라서 숨이 한 5초 정도 멎었다. 순간 놀라서 다리를 확 뺐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바로 행사를 접고 부산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진짜 무례하다”고 혀를 내둘렀고, 박명수는 “다리 사이로 머리를 넣었을 때 꿀밤을 줬어야 한다”고 분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 박기량 고백에 누리꾼들은 “해피투게더 박기량, 치어리더 하면서 이런저런 남모를 고충 많을 듯”, “해피투게더 박기량, 아이돌 뺨치는 여신이더라. 계속 흥하시길”, “해피투게더 박기량,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기량은 걸그룹 섹시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무표정’의 대명사인 장수원마저 평소와 달라진 표정을 보여 주위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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