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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한 감정 최고조…"일본인 66%, 한국에 친밀감 못 느껴"
뉴스종합| 2014-12-21 08:04
[헤럴드경제] 일본 국민 66% 이상이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16∼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국민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1801명 중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66.4%로 1975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작년 같은 조사 에 비해 8.4%포인트 높다.

올해는 군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기존 외교갈등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관련 기사를 쓴 산케이 신문 기자가 한국 검찰에 기소된 일이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9.2% 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인 31.5%에 그쳤다. 2009년 같은 조사때 63.1%에 비해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83.1%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미국에 대해서는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82.6%로 지난해의 83.1%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일본과의 관계가 ‘양호하다’는 응답은 미국(80.6%), 인도(55.1%), 러시아(21.3%), 한국 (12.2%), 중국 (5.3%) 등 순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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