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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내년에도 지속”
뉴스종합| 2014-12-23 08:20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내년에 올해 평균가격 95달러 대비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 내년 서부텍사스유(WIT) 가격을 62.8달러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면서 “지난 10월 95달러 전망에서 11월 77달러로 하향 조정한 이후 다시 한 달 만에 14달러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현재 낮아진 수준에서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감축이 일부 시도되고 있지만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기 어렵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어 국제유가는 내년 1분기까지 추가 조 정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소비자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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