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음료수 값 기습인상
뉴스종합| 2015-01-06 10:41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새해벽두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새해부터 담배값이 갑당 2000원씩 오른데 이어 콜라와 사이다, 캔커피, 스포츠 음료 등 각종 음료 가격도 최고 7.2%나 무더기 기습인상되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가 9일부터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칸타타, 게토레이 등 모두 7개 주요 제품군이다. 제품별 평균 인상률은 칠성사이다가 7.0%, 펩시콜라 5.6%, 칸타타 6.1%, 게토레이 5.8%, 마운틴듀 7.2%, 립톤 6.5%, 아이시스 6.8% 등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국제 시세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캔,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비용상승 및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를 반영했다. 그리고 이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매출 기준으로 2.8% 인상 효과이며,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최소화 수준으로 조정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 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음료업체인 롯데칠성이 콜라와 사이다, 캔커피, 스포츠음료 등 주요 음료 가격을 전격인상함에 따라 다른 음료업체의 제품 값 인상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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