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김치·독도·아리랑 국민통합 국가브랜드로 개발
라이프| 2015-01-22 11:29
정부가 국민 통합형 국가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여기에는 아리랑, 김치, 한글, 독도, 선비정신 등 우리의 유ㆍ무형 문화유산과 정신문화가 모두 포함된다.

정부는 이를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를 선정, 문화국가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 모든 부처를 아우르는 정부 상징체계도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 문화콘텐츠창조 역량강화, 생활 속 문화 확산’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가 국가브랜드 개발에 나선 것은 경제 위상에 비해 국가 브랜드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국가브랜드는 현재 27위 수준으로 GDP 순위(13위)와 격차가 크다. 정부는 올해 국가브랜드 순위를 20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 및 한류 기획단 출범, 이탈리아,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문화원 3개소 신설, 세종학당 10개소 신설 등이 추진된다.

콘텐츠 창조생태계 조성도 올해 과제다. 정부는 플랫폼 구축, 콘텐츠 창업지원과 함께 저소득 예술인 창작준비금 사업을 지난해 81억원에서 110억원으로 확대해 대상자를 3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확산사업도 확대 실시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을 대폭 확대해 문화시설 할인폭을 넓히고 1000여회의 다양한 기획행사를 열 방침이다. 문체부 올해 예산은 4조995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0% 증가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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