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계절이 계절인만큼, 빙판길 주의보
라이프| 2015-01-22 13:4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겨울철 빙판길 사고 주의보가 내렸다. 계절이 계절인만큼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골절 환자 다섯명 중 한명은 아래팔 부상으로 인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팔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졌을 때 자주 골절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3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심사결정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1~2월 골절 환자의 19.4%가 ‘아래팔 골절’ 환자였다.

아래팔 골절 환자는 다른 달에는 3만~5만명 수준이었지만 1월에는 7만901명, 2월에는 6만7815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빙판길 사고시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또다른 부위인 발목 부위 골절 환자도 다른 달에 비해 겨울에 많이 발생했다.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의 골절’로 분류된 환자수는 다른 달에는 3만명대였지만 1~3월에는 4만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골절환자는 전체 연령대 중 7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09~2013년 골절 진료 환자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였다. 70대 이상 골절 진료 인원은 2009년 26만4540명에서 2013년 40만975명으로 55%나 늘었다.

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추락, 타박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튼튼히하고 야외 활동시에는 가파른 산이나 빙판길 등 위험한 장소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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