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영농 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해 개설한 ‘찾아가는 맞춤기술 상담 장터’를 21일 전남 순창군 금과면 시설딸기 재배단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은 시설딸기 재배 단지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이어짓기 장해의 어려움을 미리 덜고자 토양 관리·병해충 방제·환경 관리 등 분야별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상담은 현지 재배 단지별로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을 전문가들이 토양이나 딸기를 관찰하며 서로 묻고 답하는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또, 경험과 전문 지식이 풍부한 기술위원이 과학적 분석 장비 등을 동원해 개별 농가의 포장을 찾아가서 진단과 상담을 동시에 실시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해결하기 힘든 농업 현장의 기술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해마다 230여 차례(시군별 평균 2건∼3건) 정도 지원하고 있다.
시설 농업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전북 부안에서 머위 재배기술, 올해 들어 전남 장성과 전북 익산에서 딸기와 토마토를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전경성 담당관은 “농촌진흥청 최고의 전문가들이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주는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주는 이동식 상담 장터를 다양하게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현장중심·고객중심의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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