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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6 가족협의회 출범…“선체 인양에 힘 쓸 것”
뉴스종합| 2015-01-25 20:00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사단법인 4ㆍ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가족협의회)가 25일 본격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중소기업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대표이사, 집행위원장, 사무처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전명선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협의회의 새 운영위원장 겸 대표이사로, 유경근 전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인원은 350여 명이지만 희생자 1명당 가족 대표자 1명만이 투표권을 가질 수 있어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226명이다.

임원진 선출 후 전명선 운영위원장 겸 대표이사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세월호 탑승 피해자들을 의도적으로 분리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배격한다”며 “같은 피해자로서 하나의 목소리로 행동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해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협의회를 통한 단원고 피해 학생, 일반인 희생자, 화물 피해자 등 모든 피해 가족 구성원들의 결속을 기대한다”면서 “협의회가 새롭게 구성됐지만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에 대한 가족들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새 임원진들은 조만간 논의를 거쳐 416 가족협의회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다음 날인 26일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을 시작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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