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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B산업 매출 12조…2018년 15조원 돌파 전망
뉴스종합| 2015-01-27 11:27
포털, 뉴스, 생활, 기업 정보 제공과 유통ㆍ분석 등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 매출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B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26만명을 넘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7일 발표한 ‘2014년 DB산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DB산업 매출은 2013년의 11조 4722억원보다 6.1%가 증가한 12조1763억원을 기록했다. DB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총 26만 7831명으로 전년대비 6.8%가 증가했다. 2010∼2014년 DB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8.6%로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2018년엔 DB산업 매출이 1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DB산업의 4대 부문(DB서비스ㆍ구축ㆍ솔루션ㆍ컨설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정보 제공 및 중개ㆍ유통ㆍ분석 등 DB서비스로 매출 5조 7265억원을 기록해 전체 시장의 47%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7.8%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날씨정보,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 유통과 데이터를 융합ㆍ가공해 분석해주는 데이터 분석시장이 전년대비 각각 22.5%가 성장하는 등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 수집ㆍ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에도 데이터 유통ㆍ분석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DB서비스에 이어 DB구축 매출은 5조873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41.8%를 차지했으며, DB컨설팅과 DB 솔루션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실시간 분석에 대한 수요로 인해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컨설팅 부문의 전년대비 성장률이 각각 15.1%와 16%로 높게 나타났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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