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국내 소형SUV시장 폭풍의 핵 ‘티볼리’
라이프| 2015-01-28 10:09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국내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초 4년만에 신차 ‘티볼리’를 선보인 쌍용자동차가 이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수요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SUV는 지난해 사상 첫 3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이 시장은 10% 증가가 예상된다.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가격과 연비, 유지비 등도 고려 요소다. 과거엔 ‘과시형 자동차’ 구입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

때문에 국내 소형(B-세그먼트ㆍ3500~3850㎜) SUV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한국GM의 ‘트랙스’와 르노삼성의 ‘QM3’에 이어 올초 쌍용차의 ‘티볼리’가 가세했다. 여기에다 수입차 업체들도 소형 SUV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최근 소형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이 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는 세단 수준의 안락함과 정숙함으로 ‘생애 첫 차’로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 엔트리 카 시장은 준중형 세단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소형 SUV의 존재는 아직 미미하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티볼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에다 높은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무기로 고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능과 고연비,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있다. 유럽시장에서 B-세그먼트 SUV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22%에서 2014년 10월 말 기준 27%로 확대됐다.

티볼리는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7개를 탑재했다. SUV 최대 장점인 적재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골프백 3개가 들어간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주면서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가 적용됐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1635만~2347만원으로, 그동안 가격 부담 때문에 SUV 구입을 망설여 왔던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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