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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젊음ㆍ발견ㆍ다양성…뭐가 달라졌나
엔터테인먼트| 2015-01-29 09:25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 세 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나가수3’는 오는 30일 금요일 9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13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부터 음악감독까지 프로패셔널한 음악군단으로 구성된 ‘음악감상실’의 김연우-조규찬-이본-김이나-권태은이 선정한 이번 시즌의 차별점은 ‘젊음’, ‘숨은 고수의 발견’, ‘다양한 음악’이다. 

[사진제공=MBC]

우선 음악감상실 멤버들은 박정현-양파-소찬휘-효린-하동균-스윗소로우가 합류한 데 대해 “젊어졌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나가수3’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해 한층 젊어진 음악축제의 장을 열었다. 조규찬은 최연소 참가자 효린의 무대를 접한 뒤 “호흡, 비브라토까지 계산하며 철저히 준비하는 보컬리스트다. 이 가수를 나이로 판단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연우는 “숨은 고수들을 또 찾아냈구나 (생각했다)”라면서 ‘나가수3’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특히 김연우는 방송보다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동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관심을 드러냈다.

하동균은 지난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한 이후 그룹 원티드를 거쳐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그는 저음과 고음을 모두 소화하는 광폭 음역대로 골수 팬들을 거느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함께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들을 긴장시키게 만드는 숨겨진 고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컬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나가수’에 합류하게 된 스윗소로우의 무대가 끝난 뒤 이본은 “사람의 목소리만큼 예쁜 악기가 없네요”라며 감탄해 이들이 펼칠 무대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마지막 변화로는 ‘다양성’이다. 세련된 리듬앤블루스 창법의 박정현을 시작으로 허스키한 목소리로 샤우팅 창법을 선보이는 소찬휘, 소울 보컬리스트 효린, 감성파 보컬리스트 양파를 비롯해 변화무쌍한 하동균과 맑은 음색의 스윗소로우를 통해 시청자들은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무대가 끝난 뒤 조규찬은 “경연의 결과에 의해서 탈락자가 물론 생길 수 있겠습니다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이 순간에 가슴 뜨거울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경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총평을 내놔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특히 ‘나가수3’에 참여하는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 시즌 1과 2의 음악감독이었던 정지찬이 합류했고,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의 음악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믹스다운, 마스터링 등의 작업에 전시즌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제작비의 50% 이상을 ‘사운드’에 사용하며 최고의 음악을 시청자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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