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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발전ㆍ에너지 분야 전문통역사 양성반 운영 개설
뉴스종합| 2015-01-29 17:24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9일 사내 교육기관인 ‘KOMIPO 인력 개발원(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27~29일 까지 3일간 영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5개 외국어 통역사 22명을 대상으로 ‘발전ㆍ에너지 분야 전문통역사 양성반’ 교육과정을 개설ㆍ운영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외에서 발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무상원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KOMIPO 인력개발원’은 그동안 인도, 이집트, 카메룬 등 에너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 분야 해외수탁교육을 수행하면서 국내 전력ㆍ발전 분야의 앞선 기술 전수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전문통역사 양성반 교육은 ‘KOMIPO 인력개발원’이 2004년부터 전 세계 10여 개국 약 600명의 에너지부처 공무원, 전력관련 공공기관 임ㆍ직원에 대한 해외수탁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향후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에너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교육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 교육생들에게 어려운 전문기술용어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통역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설됐다.

교육에 참여한 통역사들은 “통역을 할 때 외국어를 잘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기술분야 통역을 하게 되면 용어가 생소하고 관련 지식이 부족하여 통역현장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며 “이번 교육은 통역사의 이러한 어려움을 배려한 기술교육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중부발전은 이번 양성과정을 마친 통역사들과 해외사업 진출 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며, 중부발전 뿐만 아니라 국내 전력ㆍ에너지 관련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시에도 전문 통역사로가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글로벌 상생 주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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