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통풍, 낫겠지 하고 놔뒀다간 생명도 위협
라이프| 2015-02-04 23:18
[헤럴드경제]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손, 발의 변형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무서운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위협하는 통풍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의 통풍 환자 수가 연평균 9.7%씩 증가했다.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의 일환인 통풍은 술과 푸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량에 비례해 발병률도 높아진다.

통풍 자체로 인한 심각한 통증만이 문제가 아니다.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은 더 무섭다. 혈액 속의 요산이 손발에 쌓여 생긴 요산결절은 혹처럼 피부 밖으로 돌출되거나 관절에 침착돼 뼈까지 손상시킨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은 변형되고 끝내 제 기능을 잃게 된다. 



통풍에 동반된 합병증은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통풍 환자들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산이 배출되는 콩팥 부위에는 요산이 가장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콩팥의 병을 일으키고 후에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하는 말기신부전증까지 빠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풍은 심혈관 질환을 발병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통풍은 문제가 된 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면 쉽고 빠른 치료가 가능한 명쾌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약을 꾸준히 먹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인 통풍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다.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의 병행으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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