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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청문보고서 與 단독채택…野 “대단히 큰 폭거”
뉴스종합| 2015-02-12 14:34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회인사청문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단히 큰 폭거”라고 비판했다.

야당 간사인 유성엽 의원은 “여당 단독 처리 직전까지 의혹을 규명할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도 여태 자료가 하나도 오지 않았다”며 이 같이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틀에 걸쳐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결과, 국민들과 언론도 보았듯이 이완구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을 거친 후보자들의 모든 의혹을 집대성하여 종합적으로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선교 인사청문위원장이 12일 오후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통과 시키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이어 “병역면회피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재산형성과정의 소명 부족, 부동산투기의혹, 표절로 받은 박사학위논문, 황제특강 및 껍데기인 교수 경력 등 제반 의혹들에 대하여 명확히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금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의혹투성이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것을 규탄하며, 국회의장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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