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다음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보다 10.0%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다음카카오의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4.5%, 영업이익은 113.7% 각각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카카오가 마케팅비를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두 배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단기간 이익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한 합병 시 발생한 무형자산의 상각 비용도 연간 1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20.8%, 10.9% 내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단기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