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미슐랭 스타 셰프’의 한국호텔 방문 러시…왜?
뉴스종합| 2015-02-19 08:25
[헤럴드경제] 해외 유명 주방장들이 줄줄이 한국 호텔 방문에 나서 주목된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가 오는 3월 19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해 롯데호텔서울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특별 메뉴에는 가리비와 허브를 곁들인 꽃게 요리, 송로버섯 향의 송아지·전복요리, 구운 아보카도, 고구마칩을 더한 바닷가재, 한우 안심 요리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30만원으로 3월 19일부터 한달간 판매된다.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인 ‘갈라 디너’ 행사도 마련된다. 3월 20일에는 5개국 와인을 곁들인 ‘프리미엄 와인&스페셜 다인’ 행사가, 3월 24일에는 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으로 구성한 ‘페렝&보카스텔 와인 디너’가 진행된다. 가격은 각각 74만원, 50만원이다.

가니에르는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2~3개를 받은 요리사 512명이 최근 뽑은 ‘세계 100대 셰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는 오는 3월 20일과 21일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획득한 일본의 이시가와 히데키 주방장을 초청해 ‘갈라 디너’ 행사를연다. 이시가와는 창작 코스 요리와 이에 어울리는 사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가와 주방장은 도쿄 신주쿠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이시가와’를 운영하고 있으며, 레스토랑 오픈 7년만인 지난 2009년 미슐랭 가이드 도쿄로부터 별 세 개를 받았다.

제주신라호텔의 일식당 ‘히노데’는 19~20일 레스토랑 ‘와케도쿠야마’를 운영하는 주방장 노자키 히로미츠 씨를 초청해 8가지 코스의 일식 정찬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산 도미회와 방어회, 바닷가재 튀김, 전복 소고기 스테이크 등 제주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일본 현지의 요리법으로 만든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도쿄에 1989년 개점한 ‘와케도쿠야마’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한 개를, 2011~2015년에는 별 두 개를 획득했다. 제주신라호텔의 뷔페 식당 ‘더 파크뷰’의 일식 코너에서도 노자키 주방장의 특선 메뉴로 구성한 식전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식당 히노데의 ‘와케도쿠야마’ 일식 정찬 가격은 13만8000원(세금포함)이며, 더 파크뷰의 브런치 뷔페 가격은 성인 5만4000원, 어린이 3만6000원(세금 포함)이다. 

쉐라톤 인천 호텔의 중식당 ‘유에’는 내달 13-22일 홍콩의 유명 사교 클럽인 ‘쟈키 클럽’ 출신의 주방장 2명을 초청해 홍콩 요리를 선보인다. 이들은 햄 소스 생선요리, 전복 관자 요리, 홍콩식 와사비 소스의 소 안심 요리와 생선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홍콩식 바비큐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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