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발암물질 덩어리, 미세먼지 차단 5계명
뉴스종합| 2015-02-23 11:13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요 며칠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하늘이 뿌옇고 흐리다. 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는 지금부터 다가올 봄까지는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세먼지는 왜 나쁜 걸까? 미세먼지는 먼지 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붙어 만들어진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먼저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폐와 기관지가 점점 약해지는 폐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들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심장질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가 특히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해야한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이 헹궈줘야 한다. 치명적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될 수 있으면 창문을 열지 않는다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해준다.

2. 외출할 때에는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는 분징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면 후두염, 기관지염 등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3. 물을 수시로 마신다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고 따갑게 만들며,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나쁜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으니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신다.

4. 손씻기,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한다

약하고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는 특히 더 외출 후 곧바로 샤워하고 세안도 더 꼼꼼히 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으로는 완전히 차단하기가 어렵다. 외출 후에는 즉시 깨끗이 샤워한다.

5. 미역,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한다

미역, 과일, 채소에는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녹차를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은데, 녹차가 혈액의 수분 함량을 높여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사진출처=123RF> 

kt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