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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사고, “범인은 작은아버지” 신고한 며느리 2층서 뛰어내려
뉴스종합| 2015-02-27 12:18
[헤럴드경제]경기 화성에서 엽총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27일 오전 9시 30분쯤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사망자는 이 집 주인 전 모(86)씨와 부인 백 모(84)씨, 전씨의 동생(75),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강석(43) 남양파출소장 등 4명이다. 경찰은 동생이 돈 문제로 형과 형수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전씨의 며느리는 사건당시 집안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인 전씨의 동생은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총기를 출고했으며,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며느리는 “총을 쏜 작은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돈을 달라고 했다”며 “이날은 엽총을 가져와 압박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형제간 불화로 사건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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