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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93%, ‘아동보호’는 가장 시급한 문제
뉴스종합| 2015-03-02 09:5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전 세계 28개국 1만1천여 명의 시민들 중 93%가 ‘아동보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꼽았다.

2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이 함께 전 세계인들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에 ‘아동보호’ 안건이 채택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진국-개도국 등 총 28개국의 16세 이상의 남녀, 다양한 지역과 학력 수준을 가진 총 1만13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는 ‘아동보호’가 반드시 Post-2015 개발의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59%는 정부가 아동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76%는 주위에 아동폭력 피해를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으며, 65%는 아동폭력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이번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가 전 세계에 만연한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보편성을 보여주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아동보호가 신속한 조치를 요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인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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