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오연서, 본심 외면한 애틋한 포옹
엔터테인먼트| 2015-03-03 23:19

장혁과 오연서가 우회적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4회에서 양규달(허정민 분)에 의해 밀실에 감금되는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신율에게 "바른 대로 말하라. 자네를 협박했던 자가 여원 공주인가"라고 물었고, 신율은 "아니다"며 "갑자기 감독관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왕소는 "황명이다. 피해를 입은 백성들을 막아달라는 황제 폐하의 뜻"이라고 답했다. 신율은 "한 보 앞선 자의 걸음을 따라가지만 열 보 앞선 자의 걸음은 포기한다. 너무 앞서 가지 말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왕소는 신율의 뒷 모습을 향해 "여기 갇힌 김에 개봉이에게 말이나 전해달라"며 "개봉아, 너를 부단주로 대할 때마다 내 마음이 냉랭해진다. 너를 보고 있으면 '개봉아'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부단주일 때보다 개봉이일 때가 마음이 따뜻했다"고 고백했다.

왕소의 계속되는 장난을 받아주게 된 신율은 결국 연이어 장난을 치다가 함께 넘어졌고, 포옹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