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스
외국인, 코스닥 주식 보유율 늘었다
생생코스닥| 2015-03-05 07:36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들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외국인의 코스닥 주식보유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내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지난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18조원으로 52.5%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 지수는 499.99에서 624.56으로 24.9% 올랐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작년 매분기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올해 1~2월에는 1천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지난 1년 2개월간을 집계하면 9000억원 순매수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순매수를 이끈 곳은 8000억원 어치를 사들인 미국이다. 아시아는 200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여 순매수 규모 2위였다. 유럽은 100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유럽은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7000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유형별로 보면 펀드 순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 시장 내 외국인의 펀드순매수 금액은 8000억원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 순매수 비중은 38.0% 수준이다.

연기금 순매수 금액은 2000억원(22.2%)으로 2위였다.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0억원(11.1%) 상당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은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정밀기기(2000억원) 등의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7조4000억원), 금융업(2조4000억원), 전기가스(1조70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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