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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프로야구]야신 김성근의 선택은 탈보트…“한화 개막전을 부탁해”
엔터테인먼트| 2015-03-27 09:00
[헤럴드 경제] 김성근 감독은 탈보트를 선택했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28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26일 한화는 탈보트가 개막전의 선발 투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탈보트는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과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osen

김성근 감독은 시범경기 성적이 더 좋았던 토종 에이스 배영수 대신 탈보트를 택했다. 상대전적 때문이다. 시범경기에서 배영수가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반면 탈보트는 3경기에서 6점대의 평균자책점(6.00)을 기록했다.

하지만 탈보트는 과거 삼성에서 뛰던 2012년, 넥센을 상대로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배영수는 지난 시즌 넥센을 상대로 성적이 상당히 저조했다.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이 7.20으로 매우 높았다.

탈보트는 2012년 삼성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우승에 기여한 검증된 투수다.

그러나 정규리그 통증을 호소한 팔꿈치에 대한 우려 탓에 재계약에 실패했고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프로야구를 거쳐 3년 만에 한화로 입단하며 국내 복귀를 알렸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에 관한 질문에 “계속 바뀌고 있어서 지금 발표하면 또 바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의 개막전 선발이 탈보트로 결정되며 개막전에 나설 10개 구단의 선발 투수 가운데 9명이 외국인 투수로 채워지게 됐다. 토종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팀은 양현종이 속한 KIA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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