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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中 정부의 反부패 드라이브에 실적 악화
뉴스종합| 2015-03-30 19:28
[헤럴드경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아시아와 유럽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영국 일간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라다는 30일(현지시간) 1월31일 종료하는 2014회계연도 순이익이 4억5100만유로로 전년대비 28%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줄어든 35억5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프라다가 4년 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순이익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다 측은 “미국과 일본의 판매가 늘었지만,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판매가 3.1% 하락했고, 유럽 지역 판매도 4.9% 줄어들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특히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권 판매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反)부패 드라이브 등에 영향을 받아 6.3% 감소했다.

앞서 루이뷔통과 크리스티안 디올 등의 브랜드를 지닌 프랑스 LVMH도 지난 2월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홍콩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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