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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이상 남녀 5명중 1명 고혈압 환자”
뉴스종합| 2015-03-31 11:02
서울 여성 4명중 1명이 질병을 경험했고 30세이상 남녀 5명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건강’에 따르면 조사시점 이전 2주 동안 질병상태를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2주간 유병률)은 2008년 13.0%에서 2014년 23.2%로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유병률이 더 높았다.

여성 유병률은 2008년 14.9%에서 2014년 25.1%로 급증했고, 남성은 같은기간 11.0%에서 21.1%로 2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만성질환 중에서 30세이상 인구의 당뇨병과 고혈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70세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6~7명은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30세이상 인구 중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 비율인 고혈압 진단 경험비율은 2013년 21.6%로 2008년 17.3%에서 증가했으며, 30세이상 성인 5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세이상 인구 중 당뇨병 유병률은 고혈압만큼은 높지 않지만 2008년 6.5%에서 2013년 8.1%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유병률과 함께 사망률도 시민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중요한 지표이다.

2013년 사망자는 4만20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특히 40~50대 남성 사망률이 여성보다 2.7배나 높게 나왔다.

서울시민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고 뇌혈관질환ㆍ심장질환ㆍ자살ㆍ당뇨병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체 사망자 중 57.5%(2만4283명)를 차지하는 셈이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기대수명은 2000년 78.8세이던 것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5년 80.4세로 80세를 넘어섰고, 2013년에는 82.9세가 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2000년 75.8세에서 2013년 79.7세로 3.9세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기간 81.7세에서 86.0세로 4.3세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미국국립수면재단이 발표한 권장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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