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 금천구 가산지구 공동개발 최소화…개발에 가속도 붙나
부동산| 2015-04-23 09:17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140-1번지 일대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의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되고 준공업 및 일반주거지역이던 종전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다. 또한 그동안 개발의 제약요소로 작용했던 공동개발 위주의 개발 계획이 공동개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공동개발 예정지역이 지정 22곳, 권장 1곳이었으나 앞으로는 지정 14곳, 권장 28곳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 공동개발 계획 변경도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공동개발이 최소화돼 권장 및 자율적 공동개발을 유도하게 되며 장기간 개발되지 않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그에 따른 높이, 용적률 계획 등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준공업지역이던 부지는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일반주거지역이던 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800%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해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지난 2008년 가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 수립 후 5년 이상 지났고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나온 지역주민의 민원사항과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산지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 앞으로 지역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지는 금천구 가산동 140-1번지 일대로 서울 서남부 광역간선 교통체계인 남부순환로와 서울디지털1,2,3단지와 인접해 있다. 대상지 서측으로 마리오아울렛, W-MALL, 현대아울렛 등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