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BBQ, PC방에서 치킨 판다…PC방 먹을거리 사업 진출
뉴스종합| 2015-04-23 14:38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BBQ가 PC방 먹을거리 사업에 진출한다.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 21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와 PC방 먹을거리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PCA는 전국 3000여개 PC방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PC방 업주들의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BBQ는 PC방 점주들에게 ‘BBQ e-Café’라는 브랜드로 먹을거리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IPCA는 회원사에게 이를 홍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BBQ는 PC방에 입점한 BBQ e-Café를 통해 치킨 메뉴를 1인분으로 구성하고, 꼬꼬콜이나 고구마스틱, 햄버거 등 간편 메뉴도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 자회사 ‘올떡볶이’의 떡볶이, 순대, 라면 등 분식 메뉴나 ‘초대마왕’의 치파이 등으로 취급 품목도 넓히고, PC방 먹거리용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BBQ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방 사업은 먹을거리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PC방 한 시간 이용요금은 사업 초창기였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수준인 1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서울 시내에는 요금이 700~800원 수준인 곳도 다수다. 15년여가 지나는 동안 임대료와 전기세 등이 많이 올랐음에도 가격은 그대로인 것이다. PC방 업주들은 PC방 내에서 파는 음료나 과자, 간식 등으로 수지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IPCA 관계자는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업주들이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며 “이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PC방에 BBQ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BBQ는 오는 5월 31일 까지 계약한 PC방 점주들에게는 최대 6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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