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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이규태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 제안? 그 실체 파헤친다
엔터테인먼트| 2015-04-24 13:04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5일 방송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와 무기중개상 회장의 진실공방 뒤에 숨겨진 실체를 다룬다. ‘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이다.

지난 1월 14일 세간을 떠들썩하게 ‘연예계 성추문 스캔들’이 발생했는데, 이 공방의 중심에는 인기 여배우 클라라와 60대의 성공한 사업가 이규태 회장이 있었다. 



이 사건은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참기 힘든 성적 수치심과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 했고, 양측이 서로를 맞고소하며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번져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번 사건은 여배와 소속사간에 벌어진 계약과 관련된 소송사건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에서 이 둘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바로 이규태 회장이 ‘EWTS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라는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대의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연예계 엔터테인먼트의 종사자로 이름이 알려졌던 그가 무기중개업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연예인과 소속사 사장간의 ‘계약무효소송’으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 사건 관계의 인터뷰를 통해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떠냐? 수시로 그랬다고, 클라라가 증언한 얘기에요.”라는말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를 제안한 것에 대한 사실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또 이날 방송에서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전격 체포된 이규태 회장이 은밀하게 감췄던 ‘비밀의 방’과 1t 가량의 자료가 있는 산기슭의 컨테이너 등에 관련된 진실에 대해서도 취재했다고 한다./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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