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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1500명 이상 사망·수만 명 부상…‘최악의 참사’
뉴스종합| 2015-04-26 09:32
[헤럴드경제]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네팔 당국이 구조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네팔 정부 관계자는 카트만두를 비롯한 네팔 전역에서 145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사망자 규모는 대략 1500명 가량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직 구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네팔 현지 언론 칸티푸르는 경찰을 인용, 부상자가 4만5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네팔과 국경을 접한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이들 국가에서도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네팔 강진이 발생한 후 8시간 동안 6.6 규모를 포함한 모두 65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현재 카트만두 주민들은 여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 밖으로 나와 밤을 지새우며 네팔 정부의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네팔에는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다수 여행객도 머무르고 있다. 현재 댐 관련 기술자인 한국인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추가로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긴급 구호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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