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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무상급식‘ 뭐가 다를까…’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뉴스종합| 2015-04-28 14:45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앞치마를 입고 위생모자를 쓴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성남 수정구 수진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이 시장의 대표작 ‘무상급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잘 이뤄지고있는지도 직접 보고 학생들의 반응도 살피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예산만 배정해 지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예산이 꼼꼼히 잘 쓰이고있는지, 문제점이 없는지 현장에서 일일히 확인한다.


소위 이재명식 ‘예산점검방식‘이다. 이시장은 이날 무상급식 지원 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 실태를 현장에서 살피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관한 학교장·학부모 의견을 직접 들었다.

학부모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에 대해 대부분 만족해했다.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도 관심이 많아 예산 규모, 세부 사업 등에 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 시장은 이들의 질문에 꼼꼼히 대답했다.

이날 이시장은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형 교육지원 사업으로 선생님들의 업무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학부모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204억원 규모 성남형 교육지원 사업을 펴고있다.

올해 학교급식지원 예산은 302억4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245억4570만원을 무상급식에 투입한다.

지역 내 80곳 사립유치원(만3·4·5세 8,964명)과 68곳 초등학교(49,390명), 46곳 중학교(32,025명)가 대상이다.

49억65만원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에 투입한다. 성남시 초·중·특수학교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액 33%를 지원해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 준다. 이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비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최대 규모다. 쌀은 친환경 경기미를 공급한다.

지역 내 고등학교에는 7억9423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친환경 쌀 차액’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검수 기능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음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도록 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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