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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퓨전 음악회다 ‘고리본부 수요행복음악회’
뉴스종합| 2015-04-28 15:12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29일 오후 7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제13회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수요행복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스핑기타 연주와 대구 ‘혼’ 앙상블, 판소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번째 스핑기타 연주는 기타리스트 김종걸씨가 고 유재하씨의 ‘사랑하기 때문에’, 와 자작곡 ‘Mr. Bean’ 등 감미로운 기타선율을 선보인다. 부산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걸씨는 2004년 전국 MBC 대학가요제 은상 작곡 및 세션으로 참여했고, 각종 문화행사에 게스트로 초청받아왔다. 
29일 오후7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3회 수요행복음악회 연주에 참여하는 기타리스트 김종걸, 판소리 명창 박성희, 신문범 교수.

두 번째 공연은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musik’, 마스카니의 ‘Cavalleria Rusticana’ 등을 연주하는 대구 ‘혼’ 앙상블. 네덜란드 로테르담 콘서바토리를 졸업하고, 현재 동서대학원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전정희씨가 소속된 대구 ‘혼’ 앙상블은 1997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9회 정기연주회와 공연 등을 통하여 능력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바로크, 고전,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래퍼토리로 폭넓은 음악적 영역을 형성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수석 박성희씨와 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인 신문범교수가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공연한다. 먼저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철의 변화 모습을 소재로 한 판소리 단가로서 사철가를 들려준다. 그리고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이 공연된다. 다리를 고쳐준 제비가 강남으로 들어가 물어다 준 보은표 박씨를 심어서 열린 박을 타는 대목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열세 번째 수요행복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한자리에서 이해의 장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지역주민과 고리본부가 함께 즐기는 음악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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