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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판교 디저트 카페의 제철딸기 메뉴들
뉴스| 2015-04-30 13:23
[헤럴드 분당판교=김남희 객원기자]올봄 들어 가장 핫한 카페 트렌디 메뉴는 뭘까? 다름아닌 카페 포스터를 점령한 앙증맞은 딸기들이다. 유명한 카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신선한 제철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3월에서 5월까지 제철인 딸기는 레몬보다도 높은 비타민C 함량을 갖고 있다. 피부 저항력을 높여 알레르기성 피부나 홍조가 짙은 피부에도 효과가 좋다. 딸기를 빨갛게 만들어 주는 색소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겉은 빨갛고, 속은 하얀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딸기와 함께 싱그러운 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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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프레소의 메리딸기(오른쪽)

프리미엄 요거트와 딸기스무디를 동시에 즐기자, 요거프레소 ‘메리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한 요거프레소는 콤팩트한 공간에서도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카페전문점이다. 요거프레소는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벨기에 정통 와플을 판매하면서 멀티 디저트 카페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중이다.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요거프레소’의 딸기 메뉴를 눈여겨 보자.

요거프레소의 대표 메뉴 ‘메리딸기’가 200만 잔 누적 판매와 함께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요거프레소의 효자상품 ‘메리시리즈’.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리딸기는 듬뿍 올려진 생딸기,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그리고 스무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요거프레소만의 프리미엄 요거트와 딸기 스무디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다른 카페의 딸기스무디보다 경쟁력이 있다. 주문하고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메리딸기는 만드는 시간만큼 메뉴의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 위에 올라간 생딸기는 물론, 투명한 컵 속에 빙 둘러진 딸기들은 침샘을 자극한다.

달콤하고 상큼한 메리딸기는 맛있게 먹는 법이 따로 있다. 우선 수저로 상큼한 생딸기를 맛보고, 생딸기를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찍어서 같이 먹는다. 중간에 생크림을 찍어 먹으면 더 진한 달달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는 빨대를 쏙 꽂아 시원한 스무디로 마무리. 생딸기와 요거트 그리고 스무디까지 한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느껴보자.

분당에서는 판교도서관점, 정자동점 등 6~7개의 가맹점에서 메리딸기를 만나볼 수 있다. 메리딸기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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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치의 스트로베리 젤라토 라테

생딸기와 우유의 조화, 5월의 시작은 파스쿠치 ‘스트로베리 라테’

세계 20여 개국 40개 도시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파스쿠찌’. 카페 파스쿠찌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안토니오 파스쿠찌에 의해 몬테펠트로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적인 취향이 스타벅스라면, 이탈리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카페는 파스쿠찌이다.

이탈리아 취향을 느낄 수 있는 파스쿠찌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 딸기 메뉴 4종 중 하나인 ‘스트로베리 라테’. 딸기와 신선한 우유를 갈아 만든 스트로베리 라테는 딸기가 많이 들어가 먹을 때마다 딸기씨가 씹힌다.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당도가 그리 높지 않다. 단 것과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메뉴이다. 스트로베리 라테에 정통 이탈리안 딸기 젤라토를 얹은 ‘스트로베리 젤라토 라테’도 있다. 스트레스로 피부가 거칠어진 날에는 산책과 함께 달달한 스트로베리 젤라토 라테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피부도 가꾸자.

파스쿠치의 새로운 딸기 메뉴는 5월 둘째 주까지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이다. 마지막 제철 딸기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파스쿠치로 가보자. 스트로베리 라테 7,000원, 스트로베리 젤라토 라테 7,500원, 스트로베리 밀크쉐이크 7,000원, 스트로베리 주스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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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의 딸기빙수

여름의 대표 최강자가 봄을 달았다, ‘딸기빙수’

햇볕이 따스한 봄이지만, 이 햇볕 아래 있다 보면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이럴 때 생각나는 여름의 베스트 메뉴 ‘팥빙수’. 시원한 얼음 알갱이에 팥과 떡, 미숫가루를 얹어 한 입 먹으면 더위는 물러간다. 최근에는 망고, 오레오 쿠키, 밀크티, 블루베리,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먹는 이색 팥빙수가 인기다. ‘딸기빙수’ 또한 이색 빙수 중 톱을 지키고 있는 인기 메뉴다.

부산 광안리의 '시루'라는 빙수 집으로 시작한 ‘설빙.’ 전국 490개점의 체인을 두고 있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다. 곱게 간 우유 얼음 위로 소복하게 올라간 생딸기들이 퍽 싱그럽다. 부드러운 얼음 베이스와 생딸기 그리고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이 더해졌다. 이곳의 빙수는 얼음 알갱이가 매우 곱기 때문에 옛날 빙수처럼 마구 비벼 먹게 되면 숨이 죽게된다. 한 수저, 한 수저를 조심스레 떠먹어야 딸기와 얼음 그리고 팥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봄의 싱그러움을 가까운 설빙에서 느껴보자. 생딸기 빙수 9,500원.

김남희 객원기자(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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