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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마인츠 자책골로 전반 종료... 구자철 선발출전, 박주호 결장
엔터테인먼트| 2015-05-04 00:12
볼 경합중인 구자철 ⓒ함부르크 페이스북

[ 헤럴드 H스포츠=최진수기자 ] 5월 3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코페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전반전이 0:1스코어를 기록한 채 함부르크의 우세로 종료되었다.

구자철은 5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했으며 박주호는 가벼운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서 결장하였다.

휘슬이 울리고 전반전이 시작되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인츠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방으로 공을 계속해서 투입시키면서 함부르크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8분 오카자키가 탈압박 이후 침투패스를 동료에게 찔러주었고 크로스를 통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마인츠의 조합플레이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마인츠는 측면 크로스플레이 등을 통해 함부르크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구자철도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함부르크 역시 공격 상황에서는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마인츠에게 빈번히 측면이 뚫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마인츠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구자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바움가르틀링어의 슈팅이 아들러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빠른 전개를 통한 측면에서의 크로스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양 팀은 계속해서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템포를 빠르게 유지했다. 상황이 이어지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마인츠 쪽에서 발생했다. 마인츠의 소토가 슈팅과정에서 함부르크의 반 더 바르트와 부딪히면서 무릎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유누스 말리가 교체투입되고 마인츠는 한 장의 교체카드를 이른 시간에 사용하였다.

교체 이후 전반 37분, 함부르크의 득점이 터졌다. 바움가르틀링어가 날아오는 베스터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클리어링하려고 했으나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마인츠로서는 예상치 못한 실점이었다. 함부르크는 이후 몸상태가 좋지 않은 니콜라이 뮐러를 빼고 마르첼 얀센을 투입하였다.

골 이후 함부르크도 점차 공격이 풀려가는 눈치였다. 전반 45분 빠른 역습으로 볼을 전개한 뒤 패스를 받은 얀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자책골로 함부르크가 우세한 상황에서 전반전이 끝났다. 과연 마인츠는 후반전에 어떻게 이 상황을 뒤집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발라인업]

마인츠: 카리우스(GK)/ 브로진스키, 벨, 분거트, 벵트손(DF)/ 가이스, 바움가르틀링어, 구자철, 소토, 하이로(MF)/ 오카자키(FW)
포메이션: 4-2-3-1

함부르크: 아들러(GK)/ 오스트르졸렉, 라이코비치, 주루, 베스터만(DF)/ 반더바르트, 카차르, 올리치, 일리세비치, 뮐러(MF)/ 라소가(FW) 
포메이션: 4-2-3-1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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