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바르셀로나 9년만에 점유율 50% 이하…메시 아니었으면?
엔터테인먼트| 2015-05-07 09:20
[헤럴드경제] 바르셀로나가 9년만에 점유율이 50% 이하의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후반 32분과 35분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더했다.

바르셀로나는 이겼지만 점유율에서는 뮌헨에 뒤졌다.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7%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뮌헨은 53%였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에서 뒤진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경우였다. 
▲메시[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점유율이 50%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브레멘에 내주고 말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와 구드욘센이 전반 13분과 18분 각각 득점을 뽑아낸 후 상대의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뮌헨과의 경기서는 완전히 달랐다. 초반 힘싸움을 벌이다가 바르셀로나는 막판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메시가 완벽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2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뮌헨을 격침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9년만에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이 부족함이 나타내며 동력을 잃었을 때 메시는 모든 것을 해결했다. 그의 위대함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