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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2위 메시, 페널티킥 왜 양보?
엔터테인먼트| 2015-05-08 10:35
[헤럴드경제] 득점왕 경쟁이 급한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마다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후반 32분과 35분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종료 직전 메시가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넣었다. 

▲리오넬 메시[사진=멀티비츠]

현재 40골로 득점 2위인 메시는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골)를 바짝 쫓고 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것이 순리였다. 하지만 메시는 욕심보다 동료를 더 챙겼다.

네이마르는 영국매체 ‘스포츠몰’과 인터뷰에서 “메시의 양보를 잊지 못할 것이다. 메시는 세계최고선수다. 그는 너무나 쉽게 해트트릭을 할 기회를 양보했다. 메시는 내가 페널티킥을 찰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만약 메시가 한 골 차로 득점왕을 놓친다면 네이마르에게 양보했던 페널티킥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대신 메시는 네이마르의 마음을 얻었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행동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매일 메시로부터 축구 뿐 아니라 이런 행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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