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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케빈 나 이틀 연속 선두...스피스 컷 탈락 수모
엔터테인먼트| 2015-05-09 10:03
[헤럴드경제]재미동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치고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내다보고 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케빈 나는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쳤다가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낚는 등 전반에는 기복을 보였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끌어올렸다.

1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워터헤저드에 둘러싸여 난코스로 꼽히는 17번홀(파3)에서 약 4.5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를 40위로 마쳤던 켈리는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만 적어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위로 급부상했다.

리키 파울러,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데이비드 헌(캐나다)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배상문(29)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보다 47계단 뛰어오른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13위다.

매킬로이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전날 공동 11위에서 2계단 내려갔다.

전반 6번홀(파4)에서 버디,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친 매킬로이는 후반 들어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쳤다.



전날에 이어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에 머물며 컷 탈락 수모를 당했다.

스피스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날의 부진을 씻어내려는 듯이 보였으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쳐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쳤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났고, 17번홀(파3) 버디는 18번홀(파4) 보기로 빛이 바랬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5·SK텔레콤)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1위를 차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61위에 올랐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재미동포 존 허(25)은 컷 탈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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