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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골ㆍ1AS 폭발…전북, 2-1 울산 제압
엔터테인먼트| 2015-05-10 16:21
[헤럴드경제]전북 현대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국과 에두의 투톱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꺾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전북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동국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5점을 쌓아 전날 광주FC를 꺾은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차를 8로 유지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4위까지 처진 울산(승점 14점)은 이어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울산의 최근 6경기 전적은 4무 2패다.

계속된 무승에 허덕인데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윤정환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한 울산은 극도로 수비적인 축구를 들고 나왔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공격이 계속 지지부진하던 후반 8분 이동국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통했다.

후반 16분 이재성이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의 돌파를 막으려던 정동호가 발을 걸었다.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 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홀로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던 마스다가 3분 뒤 통렬한 발리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정동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양팀 선수의 공중볼 경합으로 높이 튀어오르자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이동국의 발끝이었다.



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지역 왼쪽으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에두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에두는 이 골로 시즌 6득점을 쌓아 팀 동료 레오나르도(5골)를 제치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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