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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노병은 두들겨 맞았다”…SNS 사진 ‘애잔’
엔터테인먼트| 2015-05-10 17:04
[헤럴드경제]매에는 장사 없었다. 젊은 시절 타고난 맷집으로 링을 호령했던 ‘슈퍼사모안’ 마크 헌트(뉴질랜드)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쓰러진 후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해 화재가 되고 있다.

헌트는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5’ 메인이벤트에서 5라운드 2분 47초 만에 신흥강자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의 펀치 공격에 난타당해 TKO 패를 당했다. 



미오치치는 경기 내내 헌트를 압도하면서 승리했고, 이제 챔피언 벨트를 노릴 도전자 후보로 단숨에 떠오르게 됐다. 반면 헌트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으며 마크헌트를 몰아부쳐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마크헌트는 자신의 SNS에 “늙은 노병은 두들겨 맞았다”며 “최고의 상대 스티페 마오치치의 승리를 축하한다.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또 마크헌트는 시퍼렇게 멍든 얼굴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헌트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1세다. 킥복싱 전적은 30승 13패,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1무 10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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