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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안주짓수, 유러피안주짓수 손잡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5-11 08:44
-서로의 차이 인정하고, 협력할 부분은 힘 모으기로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국내에 유러피안 주짓수로 알려진 대한주짓수협회(회장 장순호, Korea Ju-Jitsu Association, KJJA)와 국내 브라질리안 주짓수 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의 하나인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회장 이승재, 총재 강성실, Korea Brazilian Jiu-Jitsu Federation, KBJJF)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4월 19일 KJJA 장순호 회장과 KBJJF 이승재 회장, 강성실 총재 등 3인은 경기도 수원의 KJJA 사무국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JJA는 스포트어코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제주짓수연맹(JJIF)의 국내 대표 단체이고, KBJJF는 가장 공신력있는 브라질리언주짓수 국제 조직인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의 국내 대표 단체다.
왼쪽부터 강성실 KBJJK 총재, 장순호 KJJA 회장, 이승재 KBJJF 회장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 단체가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인정한 상태에서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이다.

그동안 유러피안 주짓수와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주짓수’라는 공통의 명칭으로 혼란과 함께 일부에서는 상호 비방 등의 활동이 전개되어 오는 등 혼란이 있었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브라질리언 수련자에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는 점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브라질리안 주짓수가 아닌 유러피안 주짓수였다. 그러나 유러피안 주짓수 안에 브라질리안 주짓수가 하나의 부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문에 국내 브라질리안 주짓수 수련자의 참가 기회가 열렸다는 점이다.

브라질리안 주짓수와 유러피안 주짓수가 대회 규정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없지 않지만, 양 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만큼 해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KBJJF는 그 동안 정식 등록을 통한 혜택을 받지 못하던 한국 브라질리안 주짓수 수련자들에게 체계적인 관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공식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JJA와의 업무 공주 및 선수 관리 등 체계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등록 등의 가입은 KBJJF 공식페이지(www.kbjjf.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선수 등록은 오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서울오픈국제주짓수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번 양 단체의 협력 발표는 국내 주짓수 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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