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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엔터테인먼트| 2015-05-11 08:58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전라북도 무주로 결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5월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무주를 2017년도 세계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번 세계대회 개최지 후보 경쟁에 나선 도시는 무주와 터키의 삼순 2개 도시였다.
전북 무주의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박수를 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페이스북

무주는 지난 해 개원한 태권도원의 향후 사활을 이번 대회 유치에 걸고 총력을 기울였다. 무주군을 포함해,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부까지 힘을 모은 결과다.

대회 유치의 선봉에 나섰던 것은 전라북도였다. 전북도는 송하진 지사가 앞장을 서서 이번 집행위원회에 앞서 철저한 준비에 나서왔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도 정면에서 도왔다. 이번 대회유치를 위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직접 현지 프리젠테에션에 참가해 한국 정부가 전폭적인 대회 유치에 힘을 더한다는 것을 약속했다.

무주의 승리를 발표한 조정원 총재는 득표 결과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공식적인 확인을 통해 나온 결과는 15대 6.

대회 하루 전까지 마음을 졸인 것에 비해서는 압승이었다.

이번 무주의 승리를 실질적으로 태권도원의 승리였다. 지난 해 정식 개원한 태권도원은 향후 명실상부한 태권도의 중심지로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세계대회를 통한 홍보는 필수적인 요소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유치가 확정된 직후 “2017년 무주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차분하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제안한 것들을 100% 지키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 문체부 차관은“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으로 태권도원이 더욱 알려지고 종주국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 이어 11일에는 총회가, 12일부터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8일까지 이어진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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