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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개 추신수, 강정호 삼중살…韓 메이저리거들 ‘최고의 하루’
엔터테인먼트| 2015-05-11 09:53
2루타 2개 추신수, 강정호 삼중살까지…韓 메이저리거들 ‘최고의 하루’

[헤럴드경제]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8)는 같은 날 메이저리그 최초 2루수-3루수-2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스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9에서 0.183(93타수 1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3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 2사에도 올라와 연타석 2루타를 치며 시즌 첫 멀티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탬파베이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2루수-3루수-2루수’ 트리플 플레이를 합작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강정호는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

홈런은 1회말 터진 선제 솔로포였고, 3-3으로 맞선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끝내는 결승타였다. 강정호는 경기 후 ‘오늘의 선수’에 선정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2루타 2개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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