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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원 평균 월급 800만원 육박
뉴스종합| 2015-05-25 08:40
[헤럴드경제] 국내 5대 은행원들의 월평균 보수가 800만원에 육박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5대 은행(신한ㆍ하나ㆍ우리ㆍ외환ㆍ국민)의 1분기(1~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은 지난 1~3월 1인당 평균 2360만원을 받았다. 월평균 786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모두 포함하며, 직급으로 보면 사원부터 부장까지가 해당된다.

다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남성 직원들은 1분기에 3020만원, 월평균 1000만원을 받은 반면, 여성직원들은 1분기 1680만원, 월 평균 560만원을 받아 남성 급여의 절반에 그쳤다. 여성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이 많고 직급도 낮은 것이 임금 격차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1분기 3200만원(월 1066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외환은행 행원들은 한 분기 동안 2700만원(월 900만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행원들의 1분기 수령액은 2400만원, 국민은행원은 1900만원을, 하나은행원은 1600만원을 받았다.

은행 간 평균 보수의 차이가 나는 것은 기본급과 성과급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근속기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대 은행 가운데 보수가 높은 편인 외환은행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8년2개월로 가장 길었고, 가장 낮은 하나은행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2년7개월로 가장 짧다.

한편, 직원 수는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2만1537명인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으며 외환은행이 7260명으로 가장 적었다. 계약직 비율은 전체 직원 7260명 가운데 2233명(30.7%)이 계약직은 외환은행이 가장 높았다. 외환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계약직(1990명)이 정직원(1756명)보다 많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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