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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한신, “오승환 있어 후지카와 영입 없다”
엔터테인먼트| 2015-05-28 07:01

[헤럴드 H 스포츠(日 도쿄)=박승환 기자] 한신 타이거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자유계약(FA)로 풀린 후지카와 큐지를 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한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한신은 오승환이라는 특급 마무리가 있으며, 후지카와 큐지보다 한 단계 위의 선수다. 선발로서 후지카와는 가치 없다. 한신이 선발로 후지카와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후지카와 큐지의 한신 복귀설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세웠다.

이어 라쿠텐 골든 이글스 행에 대해서도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마쓰이 유키’라는 클로저가 있다. 라쿠텐 행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마쓰이 유키는 95년 생으로 2013년 드래프트 1위로 라쿠텐에 지명돼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동안 1실점 방어율 0.43 2홀드 10세이브를 기록, 특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투수다. 

과연 후지카와의 유니폼은 어떤 색깔? ⓒMLB.com
후지카와 큐지는 1998~2012년까지 15년간 한신에서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 자책점 1.77로 한신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수호신’이다. 그러나 후지카와의 나이와 몸 상태, 그리고 ‘오승환의 존재’로 등을 고려할 때 한신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는 2013년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지만, 메이저 리그 통산 1승 1패 2세이브 방어율 5.74만을 기록한 채 텍사스로부터 지명할당 통보를 받았다.

현재 한신과 라쿠텐은 팀 내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존재하고 있어, 후지카와의 영입으로 플러스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특급 수호신’ 후지카와 큐지의 거취와 행보에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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