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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랩] ㎡당 8,070만원 vs 5,600원
뉴스종합| 2015-05-28 11:33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최고’
도봉산 자연림 서울 ‘최저지가’
서울 땅값차 최고 14000배
김천 임야 ㎡당 145원 전국 최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중저가 화장품을 파는 네이처리퍼블릭<사진> 매장이다. 이곳은 2004년부터 12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즉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곳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8070만원, 3.3㎡(평당) 2억 66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도 4.8% 오른 값이다. 이는 웬만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한채 가격에 해당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90만82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해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 기준이 된다.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47%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승 폭에 비해 1.12%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아래서도 대부분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지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체 90만8224필지 중 95.3%(86만 5313필지)는 상승했고, 2.6%(2만3323필지)는 보합, 1.9%(1만7519필지)만 하락했다. 2096필지는 새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에서 최저지가를 기록한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지가가 1㎡당 5620원으로 평당 1만 8570원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의 한 임야로 1㎡당 145원으로 평당 478원에 불과했다.


또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의 상승률이 7.19%로 가장 높았다. 신분당선과 9호선이 연장 개통돼 역세권 상업지대의 가격이 오른 덕분으로 분석된다. 마포구(5.8%), 동작구(5.37%), 광진구(5.02%), 강남구(4.93%)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의 지가가 4.38% 상승했고 상업지역은 4.99%, 공업지역은 4.1%, 녹지지역은 4.19% 올랐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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