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여자는 언제 어떤 상황 때 남자에게 섹시함을 느낄까.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에 대해 본능적으로 두가지 요인을 본다고 한다. 하나는 좋은 유전자를 가졌는가 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적 부양능력이다. 여자는 좋은 유전자를 가진 남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 하고, 부양능력을 가진 남자와는 결혼하고 싶어 한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하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한 남자는 드물다. 그래서 여자는 자신만의 선택에 합리화를 꾀한다.

그럼 여자들이 좋은 유전자를 가진 남자, 즉 섹시하게 느끼는 남자들을 어떻게 판독할까. 연구에서 밝혀진 12가지 요인을 알아본다.

1. 냄새=많은 여성들은 남자에게 나는 독특한 향이 섹시하다고 고백한다. 연구에 따르면 배란기의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왕성한 남성의 냄새를 더 섹시하게 느낀다고 한다.

2. 키=여성들은 키 큰 남성을 선호한다. 섹스만 생각할 때는 키 큰 남성을 더욱 더 원한다.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을 때조차도 ‘키’를 따진다고 한다.

3. 어깨-힙 비율=여성은 남성의 역삼각형 몸매에 본능적으로 끌리며 안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남자의 어깨는 여성의 골반과 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

4.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여자는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에 더 끌린다. 이를 ‘사전 선택(pre-selection)이라고 한다.

5. 명성=유명하면 매력도가 상승한다. 심지어 악명 높아도 그렇다. 이는 여성은 유명하다는 것은 우수한 유전자를 가졌거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다고 기계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6. 얼굴=남자다운 얼굴에 끌린다. 이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7. 움직임=남자의 자세나 움직임도 섹시함에서 중요하다. 춤을 잘 추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경박스럽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움직임이라면 좋은 호감을 살 수 있다.

8. 섹시한 성격=섹시한 성격의 다른 말은 자신감이다. 독립심과 유먹감각도 섹시함을 느끼는 큰 요소로 알려져 있다.

9. 획득 가능성=TV 속 김우빈 보다 옆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김군이 더 섹시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김우빈은 이상형일 수는 있어도 획득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가 획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때는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이를 남자는 영문도 모르고 차였다고 착각한다.

10. 목소리=목소리가 깊고 울림이 있는 남성에게서 매력을 더 느낀다. 이는 신체적 균형성을 잘 드러내 준다는 가설이 뒷받침한다. 하지만 결혼할 남성으로는 달가워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목소리의 남성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1. 미스터리=신비로운 남자에게 끌리는 현상이다. 그 사람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 매력도가 반감한다.

12. 나만의 타입=매력이란 각자가 느끼는 독특하고 주관적인 포인트가 있다. 남들이 별 관심이 없어하는 부분에 매력을 느끼는 것들이 그것이다. 자신만이 느끼는 매력, 이를 ’사랑 지도(love map)‘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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