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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메르스 집중 발생 병원 역학조사…만성질환자 시설격리”
뉴스종합| 2015-05-31 12:38
-문형표 복지부장관 31일 긴급브리핑
-“메르스 3차 감염 막는데 국가 역량 집중…만성질환자는 시설격리”
-“국민 협조 부탁…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당부”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 진정과 확산의 기로“라며 “3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 브리핑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메르스 환자 발생은 특정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이 병원은 휴원 조치하고 입원 환자도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대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원인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발생 위험군으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이 환자에 대해서도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시설격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장관은 “자택격리 대상자 중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시설 격리하도록해 추가 감염을 막겠다”며 “(이 과정에서) 자택, 시설격리로 인한 생계 어려운 분들에게는 필요시 지원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국민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감염병의 특성상 적극적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며 “손 씩기, 기침 예절 지키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메르스의 기초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 당국에 신고를 해달라”며 “메르스는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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