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 장애 치료 신약(SKL-N05)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SK바이오팜은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3상은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파트너인 미국 재즈사가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유럽 지역 전문 병원에서 진행한다. 재즈사는 수면장애 분야 세계 최대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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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재즈사로 부터 임상 시험 단계별 기술료를 받고, 시판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SK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시장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출시 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직접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수면장애 관련 신약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대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서양인의 15%가 일주일의 3일 이상 주간 졸림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 조대식 사장<사진>은 “이번 수면 장애 신약 임상3상 외에도 SK바이오팜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간질), 만성변비ㆍ과민성대장증후군 신약 등 경쟁력이 탁월한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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